Caution
No dairy로 표기했으나, 정확하게는 식품으로써의 유제품의 선택적 소비를 의미합니다. 우유, 크림, 치즈 등의 소비는 지양하며 버터는 문제없이 섭취하고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가치선택이며, 이 글로써 누군가에게 유제품 소비를 금지시키고자 하는 목적이나 유제품 소비자들을 매도하거나 깎아내리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No Dairy
Dairy products in LCHF/Ketogenic Diet
LCHF나 Ketogenic Diet기반의 생활을 유지함에 있어 많은 사람들이 쉽게 오해하거나 고정관념을 갖는 부분중 하나가 이것이 아닐까 한다. “뭘 먹어야 하나?”라는 가장 중요한 질문에대한 답으로 고기가 제시되는것. 일부 더 이어지는 질문/답변으로는 “고기만 먹는게 아닙니다”, “육류 외에도 지방을 얻을 방법이 있습니다” 등이 있지만, 결국 “그래서 뭘 먹어야 하나?”라는 답에는 치즈, 아보카도, 견과류 등이 제시되는데,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궁금증을 명확히 해결해 주진 못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직업으로 요리를 선택한 사람이 아닌, 꾸준히 요리를 해오지 아니하였고, 구내식당 등의 외식으로 대부분의 끼니를 해결하거나, 편의점/배달음식과 같이 가공된 식품으로 일상의 끼니를 때우는 개인에게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야할 수 있을지 막연하기만 한게 사실이다. 요리에 대해서, 그리고 재료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식사’나 ‘끼니’라는 단어에 맞는 무언가를 견과류, 치즈, 아보카도 정도로는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한 두끼 잠깐 특식의 기분으로 먹는게 아닌, 계속되어질 일상의 식단으로 정착시킬 무언가를 만들어내긴 더 쉽지가 않다. 그래서, 결국에는 이미 만들어져 블로그나 HowTo류의 동영상으로 제시되는 식단 예시를 찾아보거나 검색을 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경우 육류나 치즈류를 주로 하는 식단이 제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육류나 치즈의 섭취에 대해 아무런 꺼리낌이 없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유제품에 있어서 선택적인 섭취를 하는 경우 선택가능한 식단이 매우 줄어든다.
Substitutes?
아직까진 치즈의 완벽한 대체제다 라는게 없다는 느낌이다. 그냥 ‘안먹는것’ 정도로 정리해야지, ‘못먹는것’ 이라는 태그를 붙여버리면 오히려 갈망이 생겨 집착하게 되는 부작용이 생기는 듯 싶다. 게다가 아는맛(좋아하기까지 하면..)이라는게 한번 생각이 꽂힐 경우 지속적으로 반추하게되는 무시할 수 없는 큰 유혹이 된다. LCHF/Ketogenic Diet를 하는데에 있어 케토시스를 이탈하게 만드는 큰 걸림돌로 작용하기도 한다.
Other ingredients
A 대신에 B라는 느낌의 ‘유제품 대체제’보다는, A도 있고 B도 있고 C도 있다 라는 의미로 잘 모르는 저탄수 고지방 식품을 알아보는게 낫지 않을까 싶다.
- 계란, Eggs
LCHF류의 식단에서 계란은 걱정말고 맘대로 먹으라고 추천된다. 요리무능자로써 추천. - 버터, Butter
버터 가공품이나 마가린이 아닌 진짜 버터를 의미한다. 요리에 넣어도 좋고, 버터를 그냥 잘라먹어도 나름 풍미가 있어 좋다. - 올리브 오일, Olive oil
버터와 마찬가지로 요리에 사용하면 쉽게 먹을 수 있어 좋다. 역시나 샐러드 등에 뿌려서도 쉽게 먹을 수 있다. - 코코넛 오일, Coconut oil
올리브 오일과 마찬가지. 개인적으로는 익숙한 과자향으로 선호하는편. 얼음 트레이에 얼려서 입이 심심할때 한덩이씩 집어먹기도 좋다. 코코넛으로부터 추출한 MCT((중쇄지방산, Medium-Chain Triglyceride, https://en.wikipedia.org/wiki/Medium-chain_triglyceride)) 오일과 버터를 사용한 방탄커피((Bulletproof Coffee, MCT 오일 1~2큰술, 버터 1~2큰술, 커피를 믹서로 섞어 마신다. MCT 오일은 개인 소화력에 따라 조절필요.))는 아침식사 대신에 마셔도 꽤 괜찮다. - 견과류, Nuts
브라질 너트, 아몬드, 호두 등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탄수화물이 없다 할 순 없으므로 확인하고 먹는게 심적 부담이 적다. 요리보다는 간식의 느낌. - 어류, Fishes
의외로 지방이 풍부한 어류를 찾아보면 먹을 것이 많다. 이제는 구하기 쉬워진 연어도 그 대상 중 하나다. 고등어, 꽁치 등도 좋다.
하루이틀 기분내기 위한 ‘요리’나, 단기간 내 살을 빼고자 한다던가하는 특이 목적의 ‘식단’이 아닌, 일상에서 지속가능한 ‘끼니’를 원한다면 계란, 어류, 육류의 로테이션이 제일 쉬운 방법이 아닐까 싶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느낄까 싶은데, 개인적으론 소고기 미역국 같은 국, 찌개 소량에 버터 왕창의 식사를 하기도 한다. 곡류 없는 일반식사에 지방량만 높이는것. 요령껏 몸과 마음에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잘 측정하며 챙겨먹자.